중국에서 이혼을 자축하기 위해 맥주를 무료로 나눠준 음식점 주인이 화제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쓰촨성 난충시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플래카드’를 붙여가면서까지 행사를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이혼하기까지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나니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같이 축하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점 밖에는 이혼 승인 서류와 함께 맥주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문구가 걸렸다.
음식점에 들른 한 고객은 “이런 프로모션 전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인장에게 이혼을 한 것이 진짜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지방 정부는 이혼 사실이 맞다면 행사는 불법이 아니라고 했다. 다만 이런식의 ‘프로모션’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방침을 내렸다.
[박의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