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헌법 시행 70년인 올해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0일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 의지를 강조하며 국회 헌법심사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5년 안보관련법 제·개정을 통해 사실상 전쟁가능한 나라로 탈바꿈하고 있는 일본이 교전권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까지 개정할 경우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해양팽창과 맞물려 동아시아 긴장고조는 물론 주변국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또 가능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미일 동맹 강화에 나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당초 아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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