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위기를 겪던 미북 정상회담이 급반전을 거쳐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한 지가 바로 어젠데 오늘은 벌써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나 실무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미북 정상회담을 둘러싼 연이은 깜짝쇼가 전 세계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팀이 북한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판문점 미북 접촉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 역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에서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무산됐던 미북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하자마자 숨 쉴 틈도 없이 바로 실무접촉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비핵화 범위와 방법 등 정상회담의 의제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측에선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가 협상팀을 이끌고 있고, 북한 측에선 강경 발언으로 회담 무산 위기를 초래했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구체적으로 언제 실무협의가 시작됐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오늘(28일)이나 내일(29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