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 직접 추궁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농축 우라늄의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핵시설과 핵탄두를 은폐하고 있다"면서 "함흥 미사일 공장의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는데, 이는 북미 관계에서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우리들은 은폐하거나 (비밀 우라늄농축시설을) 가동한 적이 없다"면서 "함흥 공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은 확장 공사가 아니라 장마에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면서 조기 비핵화 착수를 압박했고,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비핵화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은 채 비핵화 의사만 재차 밝히면서 종전선언의 조기 발표를 요구했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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