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음 주로 예정된 중국과의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의 환율 개입 문제를 다시 제기하면서 중국의 양보를 압박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한 콘퍼런스에서 "환율은 언제나 논의의 일부였고 목록(협상의제 목록)에도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환율은 항상 논의해온 중요한 문제이고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지는 설명을 아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수출에 유리하도록 환율에 개입하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재무부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무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을 오는 3월 1일까지 멈추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30, 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장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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