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김 지사 측이 청구한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됩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경수 지사가 오늘 오전 항소심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합니다.
지난 1월 30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48일 만입니다.
1심 법원은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와 관련해 드루킹 일당과의 공모 관계를 인정하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지사 측은 항소심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와 관련한 드루킹 일당의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소심 첫 재판에는 김 지사 측이 요청한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됩니다.
김 지사 측은 현직 도지사로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반면 허익범 특검 측은 범행이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고, 여전히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반대해 왔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