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다우케미칼 악재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 지역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이틀간의 짧은 랠리를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31포인트, 0.3% 하락한 8483을 기록했고, 나스닥 19포인트, 1.3% 떨어진 1,51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3.3포인트, 0.3% 하락한 8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케미칼 악재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쿠웨이트와 다우케미칼이 추진해 온 174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또, 중동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올라 소비심리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뉴욕증시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올라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을 마감한 서부텍사스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6%, 배럴당 2.31달러 오른 40.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원유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국제 원자재 값은 대부분은 올랐고, 국제 곡물 값은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장중 온스당 892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난 주말보다 4.10달러, 0.5% 오른 온스당 875.30 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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