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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는(WHO)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관련된 초기 정보를 종합한 결과 병원체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목됐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도 발병 원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가 9일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들이 확진 환자를 상대로 유전체 분석, 핵산 검사, 바이러스 분리 등을 실시한 결과 15명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 병원체가 사망까지 이르게 하거나 인간 사이에 쉽게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WHO와 중국 당국은 모두 "감염 원인이 되는 병원체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더 많은 정보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는 다양하다. 경우에 따라 2002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2012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를 유발시켰던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폐렴 환자 가운데 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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