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중국에 패하며 망신을 당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드록바 선수는 일본전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의 공세는 경기 내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공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습니다.
박지성의 절친인 에브라가 패스한 공을 구어쿠프가 받아 왼발 강슛을 날렸지만, 중국 골키퍼 정청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번엔, 구어쿠프가 찬 코너킥을 갈라스가 헤딩했지만 옆으로 빗나갔습니다.
후반전에도 프랑스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중국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던 프랑스는 중국의 한방에 무너졌습니다.
중국의 떠오르는 별 덩 주시앙이 멋진 프리킥으로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프랑스 골키퍼와 도메네크 감독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넬카와 리베리 등 최정예 멈버를 총출동시키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프랑스는 이렇게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중국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프랑스는 앙리의 '핸드볼 사건' 덕분에 월드컵 본선행에 올랐지만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다시 자책골에 울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다나카 툴리우가 자책골을 허용한 데 이어 콜로 투레에 추가 골을 허용해, 0-2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는 핵심 선수인 드록바가 부상을 당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드록바는 전반 초반에 볼 경합 과정에서 툴리우에게 무릎으로 가격당해 팔꿈치 골절상을 당했으며 본선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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