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7ac1\'>[MBN리치v class="ie10browser_wrapper" id="ie10browser_wrapper" style="display:none;">
VOD 시청 안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서비스 종료에 따라
현재 브라우저 버전에서는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셔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설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한국 기업의 간부가 현지 중국인 직원을 폭행하는 사진이 중국 사이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사건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시위까지 일어나, 가뜩이나 민감한 반한 감정을 부채질할까 우려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 옷을 입은 왼쪽의 남자가 바닥에 한 남성을 깔고 앉았습니다.
바닥에 깔려 맞았다는 남성은 얼굴 곳곳이 멍투성이입니다.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이 사진을 놓고 한국인 간부가 중국인 현지 직원을 때리는 장면이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일보와 둥관 시보 같은 현지 언론들은 이와 함께 중국인 직원 3백여 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여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중국인 직원이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고 생산라인을 멈췄다며 한국인 간부가 따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가해자가 3백만 원의 합의금을 건네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
또 중국 법인 책임자가 나서 사과하면서 시위도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끝난 후에도 피해자의 사진과 시위 장면들이 유명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리 차원에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는 지적도 있고 노골적인 반한 감정도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옵니다.
과거에는 "일본인들이 중국인을 괴롭혔지만, 이제는 한국인들이 중국인을 괴롭히고 있다"는 식의 원색적인 댓글들도 보입니다.
동남아 이주노동자에 대한 국내차별에, 중국 진출 기업의 해외 폭행까지.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반한 감정을 터트리는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madonna420@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