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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 성 관련 스캔들에
휘말리는 일,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국민들은 실망감에 빠집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터진 외교관 스캔들.
총영사관에 근무하던 한국 외교관 3명과 중국 여성 덩 모 씨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가 됐습니다.
「"안에서 뭐라고 하셨어요?" (.....)」
덩 씨가 기밀정보를 노린 미모의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지만 결국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결론났습니다.
「▶ 인터뷰 : 류충렬 /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2011년 3월)
- "중국 현지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력 위조 등으로 실형을 받은 신정아 씨 스캔들은 전 청와대 유력인사가 연루돼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 애틋한 연애편지도 공개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뒷이야기는 책으로도 출간됐습니다.
▶ 인터뷰 : 신정아 씨(2011년 3월)
- "또 다른 신정아로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출판하게 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기자 장자연 씨 스캔들은 풀리지 않은 루머로 남은 경우입니다.
장 씨가 접대를 한 인물로 기업체 대표 등 유력인사들이 거론됐고 술접대와 성접대 강요는 큰 사회 이슈로 대두됐습니다.
최근엔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검사실에서 성관계를 가진 이른바 '성추문 검사' 사건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건의 진위를 떠나 잇따르는 고위 공직자 성추문 사건은 국민들의 실망감만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