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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산에서는 출근길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힘있는 여당 시장으로 부산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고,
정권심판을 외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아들과 함께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최대 번화가 서면에서 출근길 인사로 유세를 시작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위기 해결사'를 자처했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태년 당대표 대행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선대위 출정식에서,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돼 가덕도 신공항 조기착공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저의 승리가 부산을 살리는 그런 승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 부활의 꿈을 가지고 반드시 이번 선거 승리해 내겠다.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착공, 2029년까지 완공하는 게…."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의 중심 광복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며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멋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와 부동산 정책에서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가족 논란을 의식한 듯 친아들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단순히 부산만의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명운이 걸린 선거입니다. 지난 4년 실정으로 국민을 실망시킨 정권에 대해서 민심의 회초리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앞으로 김 후보는 엘시티 등 박 후보 의혹을 집중 공격하고 박 후보는 민주당 전직 시장의 성범죄를 부각시키는 등 남은 13일 동안 정책 대결 못지않게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