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 대통령이 오늘(22일) 오전 서거했습니다.
향년 88세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선 최고령이었던 최규하 전 대통령이 향년 88세로 오늘(22일) 오전 7시 37분쯤 서거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오전 6시쯤 서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급성심부전증으로 추정된다고 서울대병원은 밝혔습니다.
지난 7월 88세 미수를 맞았던 고인은 몇 년 전부터 심장질환 등 노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었고, 자택에는 간병인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에 차려졌고, 장례식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규정에 따라 '국민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으로는 지역난방공사 이사인 장남 윤홍 씨와 차남 종석 씨, 딸 종혜 씨 등 2남 1녀가 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빈소에는
외교부는 한국 외교의 큰 어른이 돌아가 큰 슬픔이라며 비통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최 전 대통령이 별세 직전에 남긴 유서나 기록물 같은 것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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