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거래가 거의 없지만 주변 상가 쪽은 크고작은 학원들이 속속 들어와 타운을 만들어 갈 만큼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잠실 4단지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입주를 위한 이사차량과 인테리어 차량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바뀌고 있는 것은 주변 상가입니다.
상가 임대와 매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크고 작은 학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대치동이나 개포동 못지 않은 학원타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종대 대표 / 잠실 OK 공인중개사무소
- "강남의 대형 학원들이 속속 송파로 진입하고 있다. 대성학원은 이미 문을 열었고, 장학학원도 신축중이다."
하지만 아파트 매매시장은 작은 평형대를 중심으로 1억원 정도 낮아진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될 뿐 매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3,690세대에 달하는 주변 잠실 3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8월에 입주할 예정인데다 잠실에서 보기 드문 새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 김학권 사장 / 세중코리아
-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 올 상반기 이후에는 주변 지역에 새 아파트가 별로 없기 때문에 주변 지역 가격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엄성섭 기자
-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전통적 비수기를 맞아 잠실 4단지 입주가 주변 부동산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3단지 입주를 전후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 또 다른 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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