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월 둘째주 코스피 예상 범위에 대해 1960선까지 하락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1930선 부근에서 단기적인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키움증권의 마주옥·전지원 연구원은 "과거의 경험으로 볼때 코스피는 이같이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달러화 강세 및 기업실적 부진 등에 따른 최근 주가 조정은 다소나마 과도하다는 판단이어서 이번주에는 코스피의 반등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및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정책 회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마 연구원은 "이번 주 7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발표 등은 기업실적 부진 우려를 완화시키며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 탓에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강조했다.
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2배 수준"이라며 "연간 기업 이익은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론상 PBR1 배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화 강세 현상은 이번주 조정 국
마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경기개선과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며 "장기적인 달러화 추가 강세가 남아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