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협상이 오늘 외교통상부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미 양측은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 기존 협정문을 명료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추가협상이 시작됐나요?
그렇습니다.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조금 전인 9시 30분 외교통상부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미국측은 노동과 환경, 의약품 등 7개 분야에서 새로운 제안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동과 환경 분야에 협상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가협상은 기존 협정문의 내용을 수정하기보다는 문구 내용을 보다 명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어제 입국후 기자와 만나 이번 추가협상의 목적은 두나라 이익의 균형을 맞춘 협정문을 보다 명료화하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측은 미국측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지적재산권이나 의약품 등에서 반대급부를 요구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오는 30일 예정된 협정문 본서명에 관계없이 서두르지 않고 추가협상에 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추가협상이 본서
한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굴욕적인 추가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