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7.61포인트(0.66%) 오른 1만7880.8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66포인트(0.66%) 상승한 2080.6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0.38포인트(0.62%) 뛴 4917.32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고용동향 지표가 예상을 밑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3일 증시가 휴장해 이날이 고용지표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기 때문이다.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12만6000명으로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연준(Fed)이 연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함께 발표된 3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5.5%,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른 24.86달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유가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1분기 전기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6% 이상 올랐다. 퀄컴은 삼성전자 갤럭시S6에 모뎀 칩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0.31%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이란산 원유가 실제로 판매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3달러(6.1%) 오른 배럴당 52.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20달러(5.82%) 상승한 배럴당 58.15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70달러(1.5%) 오른 온스당 121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 등 고용지표 부진이 금 투자의 매력을 높인 것으로 해석됐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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