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로 남북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권도 이에 발빠르게 지원책 모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남북협력기금을 운용하며 대북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수출입은행.
이달 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사무실은 한껏 분주해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경제협력이 강화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 등으로 국한됐던 대북 지원 규모와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영곤 / 수출입은행 협력기획실 부부장
-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이뤄졌던 사업 이외에 농업과 과학기술, 산업간 협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북한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북 지원에 따른 리스크 때문에 국책은행 중심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시중 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개성공단에, 농협이 금강산에 각각 지점을 냈지만, 송금과 환전 등 업무가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북경제협력이 강화되면 국책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금융 서비스도 무역 관련 업무 등 더욱 전문화,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우리은행 관계자
- "향후에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이
남북정상회담이 실제로 이뤄지고 경제협력 방안이 발표되면 기업들의 북한 진출과 이에 따른 국내 은행의 금융 지원책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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