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CJ CGV에 대해 중국 극장 산업의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중국인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0.9~1.0회로 추정된다. 한국은 1998년에 1회 였는데 4년이 지난 2001년 말에는 이미 2회로 늘어나 있었다. 중국도 앞으로 3년간 영화 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란 게 신한금융투자의 시각이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중국 극장 관객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현재 CJ CGV는 현재 중국에 47개의 상영관을 가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65개, 내년까지 95개, 2017년까지 12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매출액도 올해 1000억원에서 2017년에는 5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쟁사들의 기업공개(IPO) 지연으로 CJ CGV의 반사 수혜도 기대된다. 중국 극장 톱 10 회사 중 에서 상장사는 1등 ‘완다 시네마(Wanda Cinema)’ 밖에는 없다. CJ CGV는 7등이다. 2~6등 회사 중에서 4개가 상장을 해서 자금을 조달한 후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어려워지면서 IPO가 연기됐다. 1개만 2016년에 IP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라며 “베트남에서도 30억~4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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