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번 달 2일까지 부산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80.33대 1로 대구시(83.21대 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운대구도 193.51대 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부산의 청약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예금통장 가입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에 있다.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9월 14일 현재 부산에서 청약통장을 가입한 구좌는 125만5325개로 지난해 12월(114만7093개)보다 10만8232개나 늘었다.
단지별로는 수영구 광안동 부산광안더샵이 37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해운대 우동’해운대자이2차’가 363대 1, 남구 대연동 ‘대연SKVIEWHills’ 300대 1, 연제구 연제동 ‘연제롯데캐슬&데시앙’ 256.01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하반기에도 부산시 청약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비롯해 ‘수영강자이’, ‘동래꿈에그린’ 등 주요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엘시티 분양관계자는 “부산시는 주요 지역에서 재건축 물량들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와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며 “부산의 시장분위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해운대 엘시티 등은 입지나 규모 면에서 뛰어나다 보니 전국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본격적인 가을시장이 시작되면서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부산시에서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월 포스코건설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분양한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에 101층 411m 랜드마크 타워 1개동,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85층 주거 타워 2개동(아파트 882가구)과 상업시설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144㎡, 161㎡, 186㎡의 3가지 평면 각 292가구와 244㎡의 펜트하우스 6가구로 구성된다. 낭비 공간을 최소화해 전용률이 판상형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인 75%에 달한다. 단지와 연결된 해운대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리고, 남해바다와 장산, 해운대 도심 등 사방으로 탁 트인 360°파노라마 조망을 거실에서 누릴 수 있다.
협성건설은 동구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에 자리한 '수정동 협성휴포레'를 분양한다. 부산항 북항과 부산항대교, 엄광산 등의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 5~ 지상 47층, 78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2㎡ 731가를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역세권에 위치했고, KTX부산역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또 서면이 차량 2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1구역 SK뷰’(가칭)는 전용 59~84㎡, 총 1245가구로 86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 망미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간선도로를 통해 서면, 해운대 등 중심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마트와 코스트코, 연제시장이 가깝고 연제구청, 부산지방국세청, 병무청 등 관공서가 인접했다.
오는 12월에는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 657가구(일반분양 463가구)공급하고, 연제구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자이(가칭)'도 847가구(일반분양 535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