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부) |
2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6만606가구로 전달보다 906가구(1.5%) 줄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4만9724가구였던 미분양주택은 같은해 12월 6만1512가구로 늘면서 2년만에 처음으로 6만가구를 돌파했지만 한달새 소폭 줄어든 것이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전달보다 96가구(0.9%) 줄어든 1만422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다소 해소된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한달만에 1588가구(5.2%) 줄어든 2만9049가구로 다시 3만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분양으로 새로 늘어난 아파트가 1759가구에 그친 반면 기존 미분양이 팔려나간 숫자가 3만347가구로 더 많았던 덕택이다.
경기가 1661가구 줄어 흐름을 주도했고 인천도 170가구 감소했다. 서울 미분양이 49% 늘었지만 가구수(243가구)로는 그리 많지 않다.
반면 지방은 지난달 무려 4632가구나 되는 공급량이 쏟아진 탓에 작년 12월 3만875가구에서 지난달 3만1557가구로 같은 기간 682가구(2.2%) 늘었다. 대구는 239
규모별로는 중대형·중소형 모두 미분양이 줄었다. 85㎡ 이하는 같은기간 722가구가 감소한 5만2304가구, 85㎡ 초과는 184가구 줄어든 8302가구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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