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년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금조달을 위한 은행권의 CD발행이 급증하면서 CD금리를 기준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 6.55%. 4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연 6.98%로 0.08%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연 6.71%로, 4년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6.93%를 기록해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은행의 예·적금과 CD 등을 포함한 저축성 수신금리는 소폭 내렸습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5.27%로 전달보다 0.01%P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의 고금리 특판이 늘면서 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를 보면 연 6.0% 이자를 주는 예금의 구성비율이 전달 5.5%에서 8.2%로 크게 늘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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