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컴투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8% 증가한 108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이익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2분기 매출액은 12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380억원으로 22.0% 늘었다.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컴투스의 마케팅 강화 움직임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마케팅 비용을 총매출의 최대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태훈 컴투스 이사는 "2분기까지 마케팅 비용 374억원을 집행했다"며 "하반기 마케팅 캠페인 비용을 더 늘려 새로운 매출 증대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지난해 전체 마케팅 비용은 730억원 규모다.
컴투스 모회사인 게임빌도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2분기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 840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올해 신작 게임들이 국내외에 안착하면서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빌의 상반기 국외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59%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넥슨 일본법인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33억7900만엔(약 1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화 강세 악재에도 중국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성과가 실적
[이선희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