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은 지난 7일 누적 대출액 30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준 집행된 대출건수는 2035건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8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출 고객 중 약 44%는 대환대출(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을 목적으로 렌딧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신용이 나쁘지 않으나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연이율 20% 안팎의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카드론을 이용해야 했던 고객들이 주로 P2P대출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렌딧은 투자자들의 분산투자를 유도해 리스크를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렌딧에서 이뤄진 총 분산투자건수는 약 129만건으로, 투자자 1인당 평균 176건이 분산 투자되고 있다. 특히 300건 이상에 분산투자한 경우 상위 5%의 투자자들의
김성준 렌딧 대표는 "300억원의 대출을 집행하며 렌딧이 축적한 중금리대출 관련 데이터는 2000만건이 넘는다"며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대출과 투자 알고리즘 모두 더욱 정교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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