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중국과 분쟁 이후 일본과 대만지수는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결국 우리나라도 펀더멘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제한과 롯데마트 영업정지 처분 등은 강경한 정책으로 평가되면서 증시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센카쿠 영토 분쟁, 2012년 9월)과 대만(차이잉원 총통 당선으로 양안 긴장 고조, 2016년 1월)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는데, 양국 모두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고 대만에서는 호텔·관광·항공 등 관련 기업의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가지수는 일본(니케이225 6개월 동안 39.8%)과 대만(가권 6개월 동안 10.3%) 모두 상승했다"면서 "2012년 일본은 아베 정권 출범에 따른 엔화 약세, 2016년 대만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IT·에너지·소재 섹터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산업에 대한 정치·경제적 보복은 아쉽지만 결국 펀더멘탈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연구원은 "한국은 이익과 밸류에이션(실적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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