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웹젠에 대해 기대 신작의 출시 지연으로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4분기 출시 신작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4분기부터 높은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작 출시 지연과 주당 순이익(EPS)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다.
웹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37억원으로 뮤오리진 등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뮤레전드와 아제라 모바일 등 신작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신작 출시 관련 광고선전비가 38.1% 늘었지만 저마진 뮤오리진 매출 비중 감소로 지급수수료가 줄어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6~7월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던 '기적:최강자'의 테스트 기간이 길어지며 정식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라이선스 게임 출시 지연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기적:최강자'의 사전 예약이 이번 달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9월에는 정식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적:각성' 역시 최근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종료된 만큼 4분기 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 내 뮤 IP의 높은 인기와 원작 전민기적의 흥행, 텐센트의 퍼블리싱 역량 등을 고려하면 후속작 '기적:각성'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4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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