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J코퍼레이션은 12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 4개사의 주식을 대부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지주 출범을 위한 4개사의 분할·합병이 개별 주주들에게 이득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하기로 했다고 SDJ코퍼레이션 측은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주총 결과는 4개 기업의 미래에도 좋지 않다"면서 "이 회사들의 분할과 합병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주주의 권리로서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풋옵션은 시장가격에 관계없이 특정 상품을 특정 시점과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만 4개사의 주식 매각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사안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임시주총을 열어 일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