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중심인 시청 일대가 주거지로서 재조명받고 있다. 시청은 이동이 편리한 입지에 자리해 교통망이 우수하다. 시청 일대에는 다양한 관공서가 들어서고 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여기에 상권과 문화시설 등 인프라도 확충돼 주거밀집도가 높은 알짜 지역으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광명시청이 위치한 경기 광명시 철산동은 인근 지역 대비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철산동의 3.3㎡당 매매가는 1679만원(2017년 9월 기준)을 기록했으며, 하안동이 1406만원, 일직동이 140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철산동이 4억6500만원을 기록했으며, 광명시 전체 시세는 4억590만원으로 약 6000만원 차이를 보였다.
시청이 이동하게 된 경우 집값이 하락하기도 했다. 기존에 세종시청이 자리했던 조치원읍은 2015년 7월 보람동으로 세종시청이 이동하면서 매매가가 소폭 내려갔다.
시청 인근 분양도 활발하다. 시흥시청이 위치한 장현지구에는 첫 일반분양 아파트가 10월 중 공급을 앞두고 있다. 계룡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1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장현 리슈빌'은 시흥시청과 시흥경찰서가 인접해 있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초·중학교와 유치원 용지가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891가구이며 전용면적은 69~119㎡로 조성된다.
롯데건설 역시 10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연산6구역 재개발사업인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청을 비롯해 연제구청, 부산지방국세청, 부산고용노동청 등 행정기관도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밀집해 있는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부산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일신건영은 속초시청과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