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샘에 대해 B2C 전 채널에서 역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샘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4284억원, 영업이익은 71.0%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전년도 1226억원 대비 52.2% 감소했다. 이는 한샘의 영업이익 발생 역량에 큰 훼손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샘의 역성장이 B2C 전 채널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기준 인테리어대리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인테리어 직매장이 -29.5%, 온라인이 -20% 역성장했다. 부엌도 대리점이 -23.9%, 리하우스가 -15.2% 매출이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샘이 성장의 정체기에 진입했다고 판단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채널에서 매출감소가 나타나는 중이고 구조적 문제라고 판단하므로 영업가치를 50%이상 차감시켰다"라면서 "다만 투자의견은 아직은 BUY를 유지할 것이다. 채널의 변화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긍정의 실마리가 남아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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