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학교는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석좌교수로 초빙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소병철 교수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대구고검장, 대전지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김진태 현 검찰총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 3인에 들었습니다.
소 교수는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 중재재판관으로 있으며 출소자의 재범방지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법무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농협대 관계자는 "농협대는 법학과가 없어 법률소양 교육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농협의 공신력 제고를 위해 소 전 법무연수원장을 석좌교수로 영입하게 됐다"
소 교수는 앞으로 농협과 농촌의 미래지도자를 양성하는 농협대학에서 법률의 생활화, 준법윤리 의식과 투명한 거래 관념, 권리보호와 구제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입니다.
또 마을지도자, 농어촌체험지도사 등 연간 8천여명을 교육하는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에서도 농촌과 협동조합을 선진화하는데 필수적인 법률지식을 보급하는 데 힘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