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선생님을 짝사랑한 여자, 남자의 정체는…'엄마의 애인!'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지은에게 술에 취한 남자들이 접근합니다.
일부러 지은 씨에게 부딪히더니 "미안해요 미안해서 그러는데 우리 딱 술 한 잔만 할까요?"라고 추근댑니다.
그때 때마침 길을 지나던 이태훈.
그는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라고 엄포를 놓으며 "술 취했으면 곱게 집에들 가세요 경찰 부르기 전에"라고 난처한 상황에 빠진 지은 씨를 구해냅니다.
지은 씨에게 태훈 씨는 백마탄 기사와 마찬가지. 그의 남자다운 모습에 지은 씨는 반했습니다.
↑ 사진=MBN |
다음날 그가 일하는 학교 앞에 나타난 이지은 "선생님, 어제는 정말 감사했어요"라며 선물을 건넵니다. 그와의 나이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짝사랑을 키워가길 몇개월 째, 지은 씨는 이태훈에게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렵사리 만난 그에게 "잠깐 시간 좀 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할 말이 있는데"라고 말을 꺼내자 태훈 씨는 "미안해요 제가 선약이 있어서 다음에 봐요"라고 자리를 회피합니다.
그런데 지은 씨, 갑자기 누군가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바로 자신의 엄마와 태훈 씨가 만나는 장면을 목격한 겁니다.
최유희 기자는 "운명의 장난처럼 딸이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와 엄마가 열애 중이었던 것"이라며 "급기야 엄마가 재혼까지 생각하자 딸은 재혼을 반대했던 것이다. 그런던 와중에 딸은 돌연 마음을 바꿔 두 사람의 재혼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여기에는 딸의 기막힌 본심이 숨겨져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엄마가 재혼하기 전부터 새아버지를 마음에 품었다는 충격적인 딸의 고백.
이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진작 말했으면 이 결혼 안 했을 거 아니야, 어떻게 네 새 아빠랑 이럴 수가
지은 씨는 "나도 엄마한테 복수하고 싶었으니까, 엄마가 내가 사랑하는 남자 뺏어간 거 처음 아니잖아"라고 맞받습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과연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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