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7년 만의 신작 ‘아가씨’가 6월 개봉을 앞두고 스틸컷을 공개해 화제다.
12일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영화 ‘아가씨’의 개봉을 확정하고 12일 영화 스틸컷 10종을 공개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 화면에서 아가씨 역의 김민희는 묘한 눈빛으로 사연을 감춘 아가씨의 비밀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재산을 노리고 아가씨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 역의 하정우의 눈빛은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아가씨와 하녀, 후견인 사이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인물 간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일 예정이다.
조진웅의 연기 변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얗게 센 머리에 날카로운 눈초리까지, 아가씨의 이모부이자 후견인으로 분한 조진웅의 스틸은 그의 파격적 변신을 예고한다.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 김태리의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중적인 매력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때로는 순박하면서도 때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4인의 배우가 보여줄 변신과 연기 호흡, 영화 속 새롭게 창조된 1930년대의 볼거리가 담긴 스틸은 ‘아가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