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는 말처럼, 새 정권도 출범 초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취임 40일 정도 지난 박근혜 정부의 '첫 단추'는 어떨까요.
고개를 갸우뚱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2008년으로 돌아가는 시계 CG>
경제 회복을 내걸었던 이명박 정부는 '고소영 내각' 논란과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초반부터 지지율이 곤두박질쳤습니다.
<2003년으로 돌아가는 시계 CG>
정치개혁을 내걸었던 참여정부는 집단이기주의 조율에 실패하면서 출발부터 '아마추어 정권'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정권 초반은 국정 5년의 가늠자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정부 출발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기업활동 위축
▶ 인터뷰 : 윤증현 전 장관 / MBN 출연
- "기업의 경쟁력이 바로 나라의 경쟁력이거든요. 대기업을 옥죄고 세무조사를 한다고 국세청에서 수백 명이 동원되고…."
# 요란한 세정
▶ 인터뷰 : 윤증현 전 장관 / MBN 출연
- "조용하게 소리없이 신속하게 해야 하는 것이 지하경제 척결의 요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부분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 경제수장 흔들기
▶ 인터뷰 : 윤증현 전 장관 / MBN 출연
- "경제부총리를 세워 놓고 일일이 간섭하고 외부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이런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전 장관 / MBN 출연
- "우리가 뽑은 정부인데 일단 우리가 믿어 봐야죠."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