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워싱턴에서는 수석대표와 분과장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협의가, 그리고 서울에서는 농업 고위급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8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타결짓지 못한 핵심 쟁점들은 고위급 테이블로 넘어왔습니다.
양측은 오는 19일부터 3~4일간 워싱턴에서 수석대표와 미타결 분과의 분과장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농업 고위급 협상이 별도로 열립니다.
인터뷰 : 김종훈 / 한미 FTA 수석대표 - "남아있는 쟁점들을 분석하여 실무급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농업 섬유같은 고위급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협상이 가속화하도록 하겠다."
고위급 협의에서는 수석대표와 관련 분과장들이 모여 쟁점별로 주고받기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자동차 관세철폐를 들어주면 미국이 금융 단기 세이프 가드 도입을 들어주는 식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협상이 완전 타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 커틀러 / 한미 FTA 미국 수석대표 - "수석대표 협의 이후에도 몇가지 쟁점들은 장차관급에서 논의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쇠고기 시장 개방과 자동차 관세철폐, 반덤핑, 개성공단 문제는 결국 통상장관 회담에서나 최종 타결될 전망입니다.
아직 불투명 하지만 양국 대통령간 전화통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국은 이런 고위급 절차를 거쳐 미국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 이전에 협상타결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자> - "3월말 협상이 타결되면 법률 검토를 거쳐 5월쯤 통합 협정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후 9월 국회 비준과 법령 개정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쯤 한미 FTA 협정이 공식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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