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항문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수압이 높을 경우 병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데 제품입니다.
최근 업체간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압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압은 피부가 약하거나 항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강윤식 / 기쁨병원 원장
-"항문이 좁거나 피부가 연하거나 치질이 있는 분들은 수압을 너무 세게 사용하시면 상처가 나서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비데를 자주 사용하면 피부보호막이 벗겨져서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압 한계에 대한 제도적 기준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이에 대한 주의나 경고 문구를 표시한 제품도 거의 없습니다.
또 비데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일부 제품은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한인백 / 소보원 기계용품팀
-"비데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세정 노즐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 않는다든지, 탱크에서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새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세정 과정에서 물의 온도가 일정하지 않은 제품도 많았습니다.
이 제품은 처음 40도의 물이 1분이 지나면서 20도까지 내려갑니다.
차민아 기자
-"한편 비데를 사용할 때 절전기능을 이용하면 최고 60%까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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