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이 패션브랜드 '노나곤'을 공식 런칭하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다.
네추럴나인은 11일 'K-팝을 통한 음악 한류의 확산을 넘어 한국의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협업으로 만든 노나곤을 런칭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글로벌 패션 시장 정복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사의 합작사인 네추럴나인은 '노나곤'을 온라인과 편집매장,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 밀라노와 홍콩, 상해 등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 '노나곤'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2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유명 편집매장인 '10 꼬르소 꼬모'본점과 중국 상해 그리고 홍콩에 팝업스토어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는 '10 꼬르소 꼬모'서울점과 26일부터는 '비이커'편집매장에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노나곤은 전세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대상으로 젊고 거리패션의 감성이 충만한 패션을 선보인다. 주요 아이템은 항공용 점퍼인 버머 재킷과 운동선수들이 즐겨입는 스웨트 셔츠, 미니드레스, 스냅백 등이다.
네추럴나인은 노나곤을 전세계의 편집매장과 팝업스토어 등의 유통망을 통해 홀 세일(도매) 비즈니스
양민석 네추럴나인 대표는 "노나곤은 제일모직의 패션 노하우와 YG의 마케팅과 프로듀싱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전세계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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