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선에 성공한 에디 칼보 괌 주지사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을 앞두고 막대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데, 한국이 가장 적합한 투자국이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일 재선에 성공한 에디 칼보 괌 주지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방송통신위원회.
칼보 주지사는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을 만나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에 따른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상임위원은 국내 방송채널과 콘텐츠 교류, 통신 네트워크 구축 등을 예로 들며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칼보 주지사가 관심을 보인 교육방송 모델과 사이버 보안 등과 관련해선 내년 초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저녁 마련된 환영만찬에서도 칼보 주지사는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 "괌은 관광산업이 경제발전, 산업개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양국 간 산업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하려고 왔습니다."
이 자리엔 칼보 주지사의 방한을 주관한 지영모 괌 퍼시픽 개발공사 회장과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 이상일·이만우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에디 칼보 주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한 뒤 1박2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배병민·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