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감염된 평택의 한 경찰이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환자가 거쳐간 아산충무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애초 이 경찰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는 오리무중입니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8일) 아산충무병원의 한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는 119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평택의 한 경찰을 돌봤던 의료진입니다.
같은 병동에 근무했던 간호사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고, 또 다른 5명은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119번 환자가 이른바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아산충무병원의) 외래와 응급실 폐쇄를 지금 현재 하고, 의료기관 전체를 즉시 폐쇄하는 조치를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
119번 환자가 슈퍼 전파자로 판명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과 평택 등을 KTX와 지하철 등으로 오가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보건당국은 아직 이 환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