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의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한국에 이어 일본 롯데의 사업까지 책임지게 되면서,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의 후계자로 굳혀지는 모습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그룹까지 맡게 됐습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롯데그룹 관계자
- "15일 일본롯데홀딩스의 정기이사회를 통해서 참석한 이사의 전원찬성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되셨고요…."
재계에서는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남인 신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을 맡은 지 10년 만에 재계 5위로 키웠고, 제2롯데월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지난 3월)
-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가 좋은 건물을,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할 수 있는 건물을 짓겠습니다."
반면에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은 올 초 경영성과 부진으로 이사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조기에 후계구도를 정리하면서, 롯데호는 신동빈 회장의 1인 체제로 확고해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