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은 더 가혹한 평가를 했는데요.
2년 반 동안의 경제 분야를 점수로 매겨달라고 했더니 D학점 수준인 60점을 줬습니다.
사안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가장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한식뷔페 음식점입니다.
깔끔하면서도 고기가 아닌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식뷔페가 뜨자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한식뷔페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CJ에 이어 이랜드, 신세계가 이미 가세했고 여기에 롯데도 곧 한식뷔페 시장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한식뷔페 운영 중소기업 관계자
- "와서 보고 배워가고 가장 핵심적인 메뉴를 가져가는 건 베끼기죠. 카피를 열심히 하는 거죠."
경제 전문가 스무 명에게 박근혜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 평가를 요청해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부분이 가장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다음으로는 가계부채 해결과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래도 잘한 정책으로는 공공부문 개혁이었고 이어서 창조경제 활성화와 손톱 밑 가시로 불린 숨은 규제를 줄인 거였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반환점을 돈 박근혜 정부의 경제분야를 점수로 매겨달라고 물어보니 결과는 60점, A, B, C, D로 나눠보자면 D등급으로 낙제점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숭실대 교수
- "한 게 없다고 봅니다. (경기) 사이클이 올라갈 때 좀 더 크게 갈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놓지 못했다는 것이 점수를 나쁘게 준 이유라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