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담배의 해외 수출이 미국과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선 5년 만에 판매량이 70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KT&G는 지난해 해외 판매량 465억 개비 중 39.6%가 미국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0년 11억 개비였던 판매량이 지난해 28억 개비로 2.5배 증가했습니다.
아프리카는 2010년 4천만 개비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28억 개비로 무려 70배나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인기 브랜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미국에선 '타임'이,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선 수출 전용 브랜드인 '파인'이 가장 많이 판매됐습니다.
시장규모가 가장 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에쎄'가, 유행에 민감한 대만에서는 '보헴시 가'의 판매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KT&G는 "다국적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시장 개척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