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피부에 바르는 외피용 연고제의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GMP)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충남 부여군 초촌면에 위치한 약 1만 3000㎡ 공장의 연고제 6개 라인과 외용액제 3개 라인에 대한 EU-GMP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연합 28개국을 포함한 전세계 42개국에 제품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 공장에서는 연평균 약 400만개(약 2500톤)의 연고제 등을 생산할 수 있다. 태극제약은 EU-GMP 승인을 목표로 지난 2014년 6월 이후 부여 공장에 1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했다.
태극제약은 현재 영국 제약사를 통해 허가 및 생산, 판매, 유통 협력을 진행 중이다. 향후 24개 품목 허가 등록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극제약 관계자는 “EU-GMP 인증은 외피용 의약품 분야의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이번 허가로 인해 연간 3배 더 늘어난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