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환율이 급변동을 보일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잇단 직간접적 개입으로 원달러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은행회관>
<질문2개>
1.금융시장에 대해 정부는 상당히 낙관적인 입장을 태도를 보이고 있네요?
==> 기획재정부 차관과 금융위 부위원장, 그리고 한국은행 부총재가 오늘 아침에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는데요
여러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FRB가 연방금리를 0.75%P나 내렸고, 미국 증권사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하게 나왔으며, 각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정부는 다만 경상적자라든지, 물가불안 등의 불안요인이 있는데다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가 진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재정부와 금융위 한은에 각각 상황점검반을 설치해 실물경제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매주 경제.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최중경 차관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당분간 환율이 급변동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기초재료를 반영한 것이라기 보다는 시장에 잠복해 있던 기술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만일 환율이 앞으로 급변동을 보일 경우엔 변동성을 줄여주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환율 수준에 대한 목표를 갖고 있지 않으며 양방향이 모두 열려있는 시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정부의 개입 때문인지,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죠?
그렇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 10분 현재 7원 60전 떨어진 1006원 40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15원이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장초반에는 1001원대까지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지금은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환율이 이틀째 떨어지며 일단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오늘은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하락에도 일조를 하고 있지만, 세계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어서 향후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은행회관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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