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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정약문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부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중기중앙회] |
이번 포럼은 최근 북핵문제와 사드(THAAD) 배치로 갈등 국면에 놓인 한·중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는 중국 공산당 주도로 설립된 중국 최대 경제단체로 기업 185만개를 비롯해 362만여 회원(2013년 기준)이 가입돼 있다.
이번 포럼에서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은 "한중기업의 협력방안으로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의 장점을 활용하여 제품생산과 제3국 시장진출을 연계하는'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모델은 한국의 기술력으로 핵심부품을 개발해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은 이를 완제품으로 생산하여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박 소장은 "이 모델이 중국의 수출제품 다변화 및 고도화 추세에 맞춰 중국내 생산환경 변화를 한중 FTA 효과와 연계하여 수출확대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부회장을 비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새로운 한중 관계는 제조를 위한 협력만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 후생증진을 위한 시장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중소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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