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기업 규제를 시행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활동도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물류비가 3배나 올라 아예 휴업을 하는가 하면 원자재 수급도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안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트라는 중국의 올림픽 규제가 통관검역 강화에서 위험물질 생산과 운송 금지, 오염물 배출공장 조업 중단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베이징 소재 한 물류업체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차량 홀짝제와 공해배출차량 규제로 2∼3배의 웃돈을 줘야 운송차량 확보가 가능한 상황에 처했습니다.결국 물류비용에 부담을 느낀 이 회사는 9월 20일까지 두 달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상하이의 한 의류업체는 세관이 수출입 화물에 대해 전수 검사에 들어가면서 예전에는 이틀이면 충분했던 통관시간이 닷새나 걸렸습니다.칭다오시는 9월 말까지 맹독성 위험물 등 화학물질과 액체류의 생산, 운송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이에 蕙?현지 바이어의 주문을 받고도 페인트 제품을 운송하지 못하는 국내 업체도 있습니다.중국 정부의 이러한 규제는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박한진 / 코트라 중국팀 차장- "크든 작든 어떤 식으로든 정책 변화는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올림픽 기간에 제약환경 정책요인뿐만 아니라 끝나고 나서 정책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죠."게다가 올여름에는 사상 최악의 전력난까지 겹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면서 한국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안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