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뒤면 '고령 사회'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숫자는 501만 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인구가 4천 8백 6십만 명임을 감안하면 10명 가운데 1명은 노인인 셈입니다.
통계청은 이미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십년 뒤에는 '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2026년이 되면 노인의 비율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 숫자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가능인구 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30년이면 불과 2.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돼 사회적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황혼 이혼'과 '황혼 재혼'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기준으로 지난해 이혼 건수는 1,4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14.1%, 10년
재혼 건수도 610건으로 전년 대비 19.8% 늘어났고, 10년 전보다는 3.7배 증가했습니다.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30%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 동구로 4%대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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