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1일 오후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지역경제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손을 맞잡았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역 기업들의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김정욱 대구경북 중소기업협회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경북 기계·부품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밖에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에 대한 요청, 경북 소상공인 사회보험 지원 등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위한 16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글로벌 무역갈등, 기업의 저성장 기조, 장기 내수침체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악화된 대내외 환경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묵묵히 혁신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를 지난 9월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모든 수출기업에 단체수출보험을 적용했다"면서 "일본수출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에게도 "좋은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중앙회 부회장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경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와 도청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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