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통과에 따라 사실상 공중파방송과 편성이 비슷한 종합편성채널이, 올 가을 새로 선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개혁시민연대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종합편성 사업자 선정 기준으로 '도덕성'이 가장 중요한 잣대로 꼽혔다고 밝혔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송개혁시민연대가 서울지역 성인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종합편성채널의 선정기준을 물어봤습니다.
조사결과 종합편성채널의 선정기준으로 기업의도덕성이 47.6%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습니다.
이어 제작능력이 24.1%, 지상파와의 경쟁력이 11.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에서 가장 관심분야를 물었더니 응답자의37.4%가 뉴스 보도라고 답했습니다.
또 오락 예능이 19.2%로 그 뒤를 이었고 시사 교양이 16%로 나타났습니다.
채널 선호 조사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을 8번에 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43.8%로 가장 많았고 10번이 31.1%, 12번이 23.1% 순으로 나왔습니다.
국민은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으며 보도의 중립성, 경쟁을 통한 방송의 질 향상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신규 채널 수로는 종합편성채널 2곳, 보도 2곳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케이블방송들이 지상파 프로그램을 재방송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방송개혁시민연대가 20세 이상 69세 이하의 서울 거주자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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