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말에는 그림 전시회로 나들이를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 대표 화가 20인이 모여 공동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화가 20인의 공동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원로에서 중견작가까지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은 화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회는 원로화가 김형근, 민경갑, 정승섭, 여류화가 탁양지 등 반가운 얼굴과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수 / 서울갤러리
- "아주 엄선한 원로, 중진 우리나라 정상의 화가들이 이번에 '2010 한국미술대회조망전'이라는 타이틀로 전시회를 하게 됐습니다"
붓과 먹으로 한국적 전통미를 구현해내는 정승섭 작가.
자유분방함과 독창적인 화법으로 주목받아온 여류화가 탁양지 씨.
대중들과의 이번 만남은 어느 때보다 뜻 깊게 다가옵니다.
▶ 인터뷰 : 탁양지 / 화가
-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죠. 화가라는 건 같이 나눠야죠"
70년 국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40년 넘게 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원로 화가 김형근 작가의 모습도 애호가들의 반가움을 더합니다.
▶ 인터뷰 : 김형근 / 화가
- "미술은 하나의 정서적인 교양이나, 교육이나 이런 면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미술을 통해서 얻는 교육은 엄청난 것이라 볼 수 있어요"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림이 갖는 의미를 함께 나누는 것이 전시회의 매력입니다.
그림은 전시되는 동시에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보는 이들의 것이 됩니다.
▶ 인터뷰 : 소다남 / 관람객
- "그림을 보면 어떻든 차분해지고 사색에 잠기잖아요. 그냥, 그 세계로 들어가서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 인터뷰 : 김형근 / 화가
- "이것을 기회로 해서 앞으로는 그림을 많이 그리고 또 그림을 내놓아서 모든 분들이 볼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서울아트갤러리에서 오늘 15일까지 이어집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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