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남 보령으로 구제역이 확산되진 않았지만, 인천 강화에서 의심신고 2건이 추가로 접수돼 구제역이 추가 발생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방역 작업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 2건이 접수됐습니다.
불은면 덕성리의 한우·염소 농가와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의 한우 농가입니다.
이번 신고는 지난 10일 6번째 의심 신고 뒤 11일 만으로, 덕성리 농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면 냉정리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냉정리 농가를 방문한 인공수정사가 다녀가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책 마련에 착수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선원면 금월리와 불은면 삼성리 농가 반경 3km 이내 가축을 도살처분했습니다.
정부는 또,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내륙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방역에 문제가 있을 경우 책임자를 문책하고, 신고나 소독 의무를 지키지 않은 농가는 제재도 할 방침입니다.
한편,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된 충남 보령시의 한우농가에는 구제역이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을 통해 구제역이 퍼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데다, 따뜻한 날씨, 적정 습도, 바람과 같은 기상여건은 구제역 전파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어 구제역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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